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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항상 판매량을

보는 편인데요, 항상 신기한점은, 고가의 가격대를

보여주는(국내차중에서) 그랜저와 싼타페가 항상

최상위권을 차지한다는 점입니다.

가격이 좀더 낮은 투싼이나 스포티지, 쏘나타나 아반떼등은

항상 판매량이 더 낮게 나오니 의아한것이죠

아래는 저번달에 집계된 국산차 2월 판매량인데요

여기에서도 보시면 그랜저는 7720대로 1위를 차지하고

2위는 약 7000대로 싼타페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한술 더떠서? 이번엔 대형suv인 팰리세이드가

3위를 차지하고있습니다. 신차출시효과라고 하기에는

밀려있는 출고량이 어마어마합니다. 팰리세이드의 가격은

싼타페보다도 더 비쌉니다 그다음에서야 쏘나타와 아반떼가 나오죠

그렇다면 왜 이런현상이 발생하느냐?에 대해서 몇가지를 생각해봤는데요



첫번째는 "이왕이면"이 작용했다고 봅니다.

2800~2900만원에 투싼을 구입하려는데

3400~3500만원의 싼타페가 보입니다

보다 크고 보다 있어보이는? 싼타페가

마음에 안걸릴 수가 없습니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타인을 외적인것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우려스럽지만

너무 강한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조금더 무리해서

한체급더 높은 모델로 구입을 하시는 것 같아요


두번째는 "오래탈건데"가 작용했다고 봅니다.

차는 한번 구입하면 바로 바꾸기에는 비용소모가

너무나도 크기에 오래탈 수밖에 없습니다

바로 취등록세(7%)가 들어가기 때문인데요

기존에 납부했던 취등록세는 없어지며 신차를 구입할때

또 취등록세를 납부해야하기에 돈에 여유가 많지 않다면

쉽게 자주 바꿀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한번 구입하는차를

좀더 투자해서 좋은걸로 사자 라는 의식의 흐름이 많이 작용했다고 생각합니다




세번째는 현대.기아 전략의 승리라고 보는데요

알게모르게 차급의 차이를 많이두고있습니다

차체는 당연한것이며 옵션도 싼타페급에서 보다

좋은 옵션들이 들어갑니다

사람의 심리가 단계적인 선택이 있다면

수입차의 경우 몇단계를 뛰어넘어야할 벽들이 있다면

투싼급에서 싼타페급은 한단계만 넘어가면 되기에

비교적 쉽게 뛰어넘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상품성을 일부로 더 좋게 만든다는 이야기죠





그랜저의 경우도 마찬가지인데요

쏘나타를 구입하는것보다 돈을 조금 더 투자하여

그랜저를 구입하시는 분들 상당히 많습니다

물론 가격은 500만원 그이상 더 올라가지만

그 차이를 넘어서는 그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당분간이 아니라 앞으로도 상위급 모델의 판매량은

그 하위급모델의 판매량을 계속 뛰어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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