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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리세이드 결함으로 가장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은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단연 최악은 에바가루가 아닐까 합니다. 에바가루란 쉽게말해서 에어컨부품이 부식되어 밖으로 가루가 나오는 현상인데요, 알루미늄가루가 날리는 현상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예전에 쏘렌토에서 한창 말들이 많았을때 현대쪽에서 인체에 유해한지 무해한지 제대로 답변을 안해줬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에는 유해하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무해하다라고 했던 것 같은데 말같은소리를 하라고 많은분들이 분노를 했었죠. 원가절감의 가장 큰 폐해라고 볼 수 있는데요, 제품제작사들에게 원가를 꾸준히 낮추라고 주문하고 하청업체들은 원가를 줄이려면 (계속 거래해야하고 마진도 남겨야하기에) 결국에는 제품에 들어가는 재료가격이나 공정단계를 줄이는 방법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죠. 문제는 이러한 문제가 1~2년전에 나온 문제가 아니라 최소 3년이상된 문제로 알고있는데 요즘 출고하려면 6~8개월을 기다려야한다는 펠리세이드에서도 에바가루가 나온다는 점입니다. 이미 여러 오너분들이 증거를 제시할 정도이니, 사실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성인들에게도 자주 흡입하면 치매현상이 올 수도 있다고 하는데 성장기 어린이나 더 어린 아기들에게 안좋은 사실은 더이상 설명이 불필요하죠. 그래서 불안감에 차를 타게 되는데, 4000만원가량하는 모델의 차량에 이러한 결함이 있다는 것은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정작 제조사는 제대로된 대책이나 대응을 하지않고 문제제기만 하는 사람들에게 교체를 해준다고하는데요, 저는 전체 리콜을 해줬으면 합니다. 차만 팔것이 아니라 건강에 직결된 문제사항은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문제를 고쳐주는 것이 맞는데, 공식으로 대응하지 않고 문제제기를 큰 목소리로 하는 분들에게만 해당 부품을 교체해준다는 것은 문제가 큽니다. 더군다나 해당 부품을 교체할때 센터페시아부분을 전부 분해하는 수준의 작업을 해야하기에, 신차를 구입하고 이렇게 분해하고 조립하는 과정을 납득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확률상 자신의 차랑에서 에바가루가 나온다고 거짓증언을 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이것을 통해서 금전적 이익등을 취하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저는 많은 펠리세이드 오너분들의 증언이 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전에 문제가 가장 컸었던 쏘렌토에 들어가는 에바관련 부품이 같은회사에서 제작하는 부품이 펠리세이드 두원공조 제품으로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업데이트했다고하는데도 아직까지 에바가루가 날린다는 것은 해당 부품회사의 모든 에바관련부품에 문제가 있다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언제까지 눈가리고 아웅을 할지, 제대로된 대처를 해야할 것 같습니다. 과거에 일본 자동차 회사도 미국에서 한가지 중요한 결함이 있었을때 쉬쉬하면서 마무리 하려고 했다가 제대로 결함이 발견되고, 일본 자동차 회사의 미온적인 대응이 밝혀지자, 사업을 철수할 정도의 데미지를 입었던적이 있습니다. 국내에서 절대적 강자로 군림하고 있어서, 제대로된 경쟁자가 없어서 독점구조에서 다른 대안이 없음을 알고 이를 적극 악용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차를 구매해주는 소비자들에게 이렇게해서는 안됩니다. 도덕적으로도 이렇게 하면 안됩니다. 많은 분들을 불안에 떨게하는 에바가루문제 관련해서 현기차는 제대로된 대책 (전면 리콜등)을 하루빨리 내세워 주길 바라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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