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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부터 미드를 좋아했어요 프리즌브레이크를

정말 재미나게 봤었고 로스트도 봤었고

또 스파르타쿠스도 봐었습니다 질질끄는 부분보다는

스피디하게 전개해나가는 흥미진진한 부분들이 좋아서

자주 보게되었는데요, 예전부터 보고싶었던 브레이킹배드를

넷플릭스에 가입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화학선생이 마약을만든다? 얼마나 흥미진진하겠어요



네... 그렇게 시작했는데 시작하지 말았어야했어요

개인의취향차이가 크다지만 저에게는 정말 안맞는 미드였습니다

스케일이 너무 좁은 미드라 그런지 흥미가 그렇게 끌리지가않았어요

스펙타클하고 액션신도 많고 스릴러를 지향하는 스타일의

두뇌대결 미드였기를 바라면서 봤지만 절반가량의 분량을

심리적 갈등묘사에 신경쓰더라구요, 지겹고 지루한부분이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마누라랑 말싸움하는 장면도 너무 지겨웠고 찌질하게 진행되는 장면등도 재미가없었습니다

제작비를 많이 안써서 그런지 장소도 한정되어있으며 등장인물도 항상 그나물에 그밥이였습니다

조직이라고해도 조직원들은 4~5명이 꼴랑이였고 빵야빵야 싸움끝에 죽는 그런 수순이였어요




기관총을 제작?하는 과정인데

트렁크가 열리면 머신건이 두구두구 총을 쏴대는

시스템인데요, 조직원들중에 한명이라도 안죽는다면

바로 총알밥이 되었을텐데, 브배에서는 당연히 조직원들이

모조리 죽습니다, 그리고 가장 고통스럽게 죽어야할 인물만

안죽고 멍미하고 멍때리고있다가 주인공 쫄따구가 목을 졸라서 죽입니다

가장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을법한 장면인데 배경은 20평정도 사무실건물한채에다

조직원들은 5명가량 죽습니다... 그게 가장 스펙타클한 장면이지요

왜 저 기관총에 다 죽는지도 잘 이해가 가질 않았어요





브배를 보고 나르코스를 봐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나르코스를 보고 브배를 봤다고 생각하니 끔찍했습니다

시즌3?부터 재미나다고 하는데 저는 모든 시즌이 재미가없었습니다

시즌 2이후부터는 화마다 스킵하면서 보기 시작하다가

그이후에는 화마다 딱 두장면씩만 봤습니다

중간 25~30분사이에 한씬

그리고 마지막 장면 씬

그렇게 5분내로 한화씩 넘겨보기시작했는데

결말이 정말 어이없더라구요... 그래서 본다고한다면

꼭 제작비가 얼마들어갔는지등을 보고 봐야하겠습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이 있다시피 심리묘사를 중시하고

이야기를 천천히 풀어나가는 미드등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잘맞는 미드일지는 모르겠으나, 블록버스터에 너무 길들여진 저에게는

정말 보기 힘든 미드였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캐릭터중 하나인 흑형은 나중에 폭탄으로 죽긴하지만

엄청 큰 조직의 보스라고 생각하는데 조직원이 한 세명정도였던것 같아요

돈좀쓰지... 시청률이 매번 올라갔다는데 이렇게 만드는 것도 대단한것같아요

제작진이 아마도 우리는 최저예산으로 끝까지 만들어보겠어~하고 다짐했었던 것 같아요

제가 봤었던 모든 미드중에서 출연료를 제외한 제작비용이 가장 적었던 미드가 아닐까합니다

단하나만 제외하구요 프렌즈(이것역시 후반에 출연료가 너무 올라가서 제작비가 올라갔다고합니다)



최종보스라고 할 수 있는 머리숱없는 아저씨와

옆에 쫄병인데요, 역시나 엄청 큰 조직인것 같고 돈도 엄청나게

쓸어가는 조직이지만 조직원은 약 5명... 이건 뭔가요...

막 100명이상은 되어야할 것 같은데 너무나도 스케일이 없어요

사막에서 그냥 찍는데 배경이라든지 세트장등 만들것이 없어요

암튼 앞으로 미드를 보다가 이건 아니다 싶으면 바로 최종화를 보고 끝내야겠다고 생각한

브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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