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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커피전문점이 성수동 블루보틀 국내 1호점 오픈을 했는데요 오픈하는데 전날 자정부터 줄을 서서 기다렸다는 사람들이 있을정도로 화재가 되고있습니다. 마치 예전의 쉑쉑버거가 생각나는데요, 그때에도 한번 먹으려면 3시간은 줄을서야 먹을 수 있다고합니다. 지금은 그만큼 줄을 서서 먹는다고는 안한다고합니다. 우리나라의 미국사랑은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운영방식도 화제가 되고있는데 매장내부에는 전기 콘센트와 와이파이가 전혀 없다고합니다. 노트북을 사용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요, 와이파이가 주의를 분산시킨다?라는 다소 황당한 이유를 밝히고있습니다. 오직 커피에만 집중하기를 바란다고 창업자 제임스 프리먼이 밝혔다고합니다. 스마트폰은 어른용 고무젖꼭지라고 하는데요 스마트폰만 들여다볼것이 아니고 20~30분만이라도 커피와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는것이 낫다고 생각하는데 와이파이가 없다고 과연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안볼지 의문이긴합니다. 창업자의 경우에는 15살 큰아들을 포함해서 부부와 함께 식사시에 식사테이블에서 스마트폰은 금지라고 덧붙일정도라고합니다.


실제로 성수동 블루보틀에서는 플러그와 와이파이가 하나도 없다고합니다. 노트북을 가져가기에는 조금 불편할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컴퓨팅이 가능한 올웨이즈 노트북을 구입하라는 계시인가요. 미니멀리즘을 강조했다고는 하나 일부사람들의 경우 회전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고 이야기하시는 분들이 많을 정도입니다. 


5월 3일부터 정식영업을 시작했는데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렸습니다. 무려 새벽부터 줄이 생겼는데요, 가장 먼저오신분은 밤12시30분에 와서 영업시작하는 8시까지 기다렸다고합니다. 8시 오픈을 앞두고는 영화300도 아닌데 300명이상이 기다렸다고합니다. 대학생 두명은 담요를 덮고 매장앞에서 기다렸다고합니다. 미한 글로벌 블루보틀 최고경영자가 직접 나와서 한과와 복주머니를 나눠줬다고하는데요 오픈이벤트는 좋은데 줄이 이렇게 길어질줄은 그 누구도 예상하기 힘들었다고합니다.

메뉴가격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요. 아메리카노가격은 엄청 고가입니다. 5,000원이며 스타벅스와 비슷하거나 좀더 높게 책정해놓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가격이 비싸다고 지적을 받았는데 회사측은 세금을 계산해서 포함한다면 큰차이가 없다고합니다만 가격이 더 저렴하지않고 비싼것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모든 매장을 직접운영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1호점은 성수동이며 2호점은 삼청동에 오픈할 계획이라고합니다. 가격대도 높은 편이며 커피를 마시려면 오랫동안 기다려야할 것으로 보이며(당분간은 줄대기가 필수일듯) 내부에 와이파이나 콘센트도 없는 블루보틀이 한국에서 얼마나 인기를 끌지는 지켜봐야할 것 같습니다만, 오히려 관광지(?)가 되어버려 계속 많은 사람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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